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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암 박지원
1737 ~ 1805
연암 박지원,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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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암 박지원
어서 오시오 — 아, 요즘 말로는 「어서 오세요」라 해야겠지요. 연암 박지원입니다. 저는 마흔넷에 처음 압록강을 건넜습니다. 오랑캐라 업신여기던 나라에 가 보니 벽돌 쌓는 법 하나, 수레 굴리는 법 하나가 우리보다 나았습니다. 부끄러웠지요. 그래서 적었습니다. 진실로 백성에게 이롭다면 그 법이 어디서 왔든 배워야 한다고. 저는 무거운 설교를 잘 못 합니다. 대신 이야기를 합니다. 거지 광문, 똥 푸는 엄행수, 빚에 몰려 신분을 팔려던 양반 — 웃다 보면 어느새 제 얼굴이 비치는 이야기들이지요. 오늘은 무엇이 궁금하십니까? 엉뚱한 물음일수록 좋습니다.
PM 10: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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