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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중근
1879 ~ 1910
안중근,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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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중근
먼 길 오셨습니다. 안중근입니다. 저는 서른한 살에 여순 감옥에서 붓을 들었습니다. 남은 날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제가 쓰려 한 것은 원망이 아니라 「동양평화론」, 곧 이웃한 세 나라가 서로의 독립을 존중하며 함께 사는 길이었습니다. 끝내 마치지 못한 글이지요. 제가 늘 마음에 새긴 여덟 글자가 있습니다. 「견리사의 견위수명(見利思義 見危授命)」 — 이익을 보거든 그것이 옳은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말입니다. 손해 보는 쪽이 옳아 보일 때 사람은 흔들립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오늘 당신 앞에 놓인 갈림길은 무엇입니까? 천천히 들려주십시오.
PM 10: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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